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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채 중 한 채는 아직도 '깡통주택'

전국에 450만 채

전국의 '깡통주택(underwater home)' 숫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 등이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최근 보고서(2017 4분기 네거티브 에퀴티 리포트)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대출 잔액이 주택 가치보다 많은, 소위 깡통주택 숫자가 전국적으로 450만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주택의 9.1% 수준으로 10채 중 한 채는 깡통주택인 셈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깡통주택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2012년 깡통주택 비율은 무려 31.4%로 모두 1570만 채에 달했다.

전국에서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타운으로 1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비치타운은 해군 기지 도시로 금융위기 이전 노 다운(No Down) 구입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도시 지역 가운데는 시카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깡통주택은 25만3725채로 조사 대상 870개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많았고 비율 또한 15.5%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시카고 깡통주택 가운데 20%는 모기지 잔액이 주택 가치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로의 수석경제학자 에이런 테라자스는 다수의 깡통주택 소유주가 주택 가치보다 많은 대출 때문에 집을 처분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870개 대도시권, 2400개 카운티, 2만3000개 집코드별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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