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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사, 난적 샤라포바 꺾고 4강

첫 세트 내준 나달은 우천 순연 '숨고르기'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과 3위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가 파리의 롤랑 가로서 벌어진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 '흙신' 라파엘 나달(32·스페인·1위)과 '작은 거인' 디에고 슈와르츠만(25·아르헨티나·12위)의 8강전은 2세트 경기 도중 폭우로 연기됐다.

할렙은 6일 수잔 렝글렌 코트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서 안젤리크 케르버(30·독일·12위)에 2-1로 역전승했다. 4년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할렙은 당시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30위)에 패퇴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또 지난해 결승전에서도 옐레나 오스타펜코(21·라트비아·5위)의 둘풍에 밀리며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놓쳤다.

할렙은 올해 호주오픈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2위)와 만난 '무관의 여제' 맞대결서 지며 지긋지긋한 '메이저 준우승 징크스'를 떨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번시드를 받은 할렙은 전 세계 1위인 케르버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세트를 내준 할렙은 2세트를 6-3으로 잡고 3세트도 6-2로 손쉽게 따내며 2년 연속 준결승에 나갔다.



필립 샤트리에 코트서 벌어진 또다른 8강전에서는 무구루사가 샤라포바를 2-0(6-2 6-1)으로 완파, 2016년에 이어 두번째 정상에 도전케 됐다.

샤라포바는 16강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451위)와 경기할 예정이었지만 팔과 흉부 부상을 이유로 윌리엄스가 갑자기 경기를 포기하며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었다.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4년만에 8강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체력적 부담을 덜어낸만큼 내심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6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무구루사에 완패, 상대 전적 1승4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11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나달과 슈와르츠만이 만났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70cm의 단신 슈와르츠만은 1세트를 6-4로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나달은 2세트에서도 슈와르츠만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분위기를 바꾸며 5-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2세트를 따낼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4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9·아르헨티나·6위)의 8강전도 1세트 6-6 상황에서 함께 연기, 7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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