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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첫판부터 연장전서 힘뺀 한국

벤투호 A매치 11경기 무패
바레인에 2-1 신승…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 4강 다툼

22일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바레인과의 2019년 AFC 아시안컵 16강 연장전에서 한국의 김진수(왼쪽 아래)가 다이빙하며 결승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OSEN]

22일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바레인과의 2019년 AFC 아시안컵 16강 연장전에서 한국의 김진수(왼쪽 아래)가 다이빙하며 결승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OSEN]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붉은 악마'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13위에 불과한 바레인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신승하며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바레인을 2-1로 힘겹게 제쳤다. 황희찬(함부르크)이 전반 막판에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후반에 동점골을 내준뒤 연장전서 김진수(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4연승을 이어갔다.

<관계기사 4면>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996년 이후 7개 대회 연속 8강에 안착, 이라크를 1-0으로 누른 3년뒤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 25일 4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지난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도 토너먼트 첫판부터 연장전을 벌이며 힘을 소진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도 120분 이상을 뛰고 이틀만 쉬게 돼 90분만에 경기를 마친 카타르전의 체력 안배가 우려되고 있다.



취임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를 마크한 벤투 감독은 바레인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는 4-2-3-1 전술을 선보였다. 초반 공 점유율이 한때 80%에 달했지만 오히려 바레인이 4차례 슛을 날리는 동안 상대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공격이 침묵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 43분 손흥민이 오른쪽의 이용에게 패스, 골대 정면의 황의조에게 연결한 볼이 바레인 수문장의 몸에 맞고 튀어 나오자 황희찬이 달려들어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골키퍼 김승규는 후반 25분 자말 라시드의 강슛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32분 마흐드 알후마이단의 왼발 슈팅이 리바운드 된후 모하메드 알로마이히가 골대 위로 찬 슛은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을 기록한 한국은 황희찬을 빼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 대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를 투입했지만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이용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쪽에 있던 김진수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대에 밀어넣으며 자신의 A매치 첫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유효슈팅이 고작 2개였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성을 자랑했다.

한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서 벌어진 또다른 16강전에서는 카타르가 중동 라이벌 이라크를 한골차로 제치고 한국과 준준결승서 만나게 됐다.

카타르는 후반 17분 수비수 바삼 알 라위가 왼쪽 미드필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벼락같이 꽂아넣으며 귀중한 결승득점을 올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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