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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반기 내 점수 99점"

10승·ERA 1위·올스타전 선발 확정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홉수 불운을 극복한 시즌 10승(2패), 개인 50승(30패)으로 자축했다.

류현진은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89개 공으로 3안타 5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가 5-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4전5기 끝에 10승 사냥에 성공했다.

2014 시즌 이후 5년 만에 밟게 된 10승 고지다.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두 시즌에 14승씩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어깨, 팔꿈치 부상 등으로 고전하면서 오랜 시간 내리막을 걸어야 했다.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1.97의 평균자책으로 마치더니 올해는 리그 최정상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메이저리거로 빠른 공은 아니지만 리그 정상급 구종으로 평가받는 체인지업, 커터 조합을 더 위력적으로 만드는 완벽한 제구가 더해지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 활약상을 보면 사이영상 후보로도 손색없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다.



한때 1.27까지 떨어졌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은 지난달 28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7실점한 탓에 1.83으로 치솟았으나 이날 호투로 다시 1.73까지 낮추며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 투수로 후반기를 준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호투 원동력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첫번째인 것 같다. 올 시즌 100점은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너무 못 던져서 1점을 빼야겠다"며 자신의 전반기를 99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코리안 빅리거로는 세 번째로 통산 50승을 채운 류현진은 이제 한인 최초로 오는 9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선다.한인 메이저리거의 올스타전 출전은 4번째지만 선발로 나서는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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