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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로 새로운 세계를 선사합니다"

'스페어 모먼트 커피 로스터'
카페창업 상담 황원제 대표

황원제 대표가 커피 빈을 로스팅하는 모습. [사진 스페어 모먼트 커피 로스터]

황원제 대표가 커피 빈을 로스팅하는 모습. [사진 스페어 모먼트 커피 로스터]

바리스타 겸 로스터인 황원제 대표는 2012년 플러싱 노던 150스트리트에 '카페 드 커핑(Cafe De Cupping)'을 열고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를 한인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장본인이다. 이 카페는 한인들 사이에 '커피 맛있는 카페'로 널리 알려진 명소. 황 대표는 브루클린에 '스페어 모먼트 커피 로스터'라는 업체를 차려놓고 직접 원두를 볶아 카페나 레스토랑 등 고객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인류가 마셔오던 커피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세 차례 큰 전환점을 맞는다. 저명한 문명사가 앨빈 토플러가 저서 '제3의 물결'에서 말한 것과 비슷하게 커피 산업도 인스턴트 커피의 등장으로 대량 소비가 시작된 '제1의 물결' 시기를 거쳐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고급 커피의 대중화 시기(제2의 물결) 그리고 지금 소개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로부터 시작된 '제3의 물결'이라는 게 그의 설명.

스페셜티 커피란 와인과 비슷한 콘셉트로 다양한 커피 맛의 차이를 설명한다. 포도밭의 토양과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을 지닌 포도를 키워내고 이를 빚은 와인이 다양한 스펙트럼의 맛과 향을 지니는 것과 유사하다. 포도밭을 커피 농장으로, 와인을 스페셜티 커피로 바꾸면 비슷한 이론이 완성된다.

황 대표가 지역 언론에 이름을 알리고 한국에까지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맨해튼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US 커피페스트 뉴욕'에서 콜드브루(Cold Brew) 부문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1992년 시작된 행사로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 라테아트 등으로 부문을 나눠 우승자를 선정한다.



뉴욕 커피페스트에서 우승한 후 황 대표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로스팅을 마친 원두와 콜드브루 커피 공급 등 벤더 역할이 기본이지만 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최근에는 카페 창업 교육과 컨설팅이 중요해졌다고.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공급하는 카페나 레스토랑 등 고객 업체에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미스터리 쇼퍼를 보내 사후 현장 점검까지 한다. 한국에서 '커피 이민'을 문의하는 이들을 위해 E-2비자 상담도 이민변호사와 연계해 주고 있다.

"더 많은 업체에 신선한 원두를 공급해 더 많은 분들이 더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바리스타들이 좀 더 쉽게 더 좋은 커피를 내릴 수 있게 하는 것, 저는 그런 전문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sparemomentcoffee.com) 참조. 문의 전화 718-383-4888 또는 e메일(info@sparemomentcoffee.com).


김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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