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입시 숨통 트이나
규모 가장 작은 다트머스
학부 최대 25% 증원 추진
연 소득 10만불 이하 가정
학비 전액 면제 정책 시행
25일 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에 따르면 다트머스대는 이달 초 학부 정원 증원 방안의 장.단점을 조사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취임한 필 핸론 다트머스대 총장이 대학 발전 전략에 학부 정원 증원안을 포함시킨 후 나온 본격적인 움직임이다.
하지만 소규모 아이비리그 대학의 전통을 고수해온 다트머스대 내부에서는 증원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트머스대 학부생은 총 4310명에 불과하며 교수 한 명당 학생 비율은 1대 7.4명으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에 비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학의 전통을 역행하면서까지 정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에 대해 적자 해소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트머스대는 지난 2015년 152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엔 1억1200만 달러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지난해 지출은 9억1810만달러로 3% 늘어난 데 반해 수입은 오히려 2% 감소한 데 따른 적자였다.
이에 대해 릭 밀스 부총장은 "(정원 확대는) 수입 증대를 위해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다. 대학의 이념을 지키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다트머스대는 니드 블라인드 베이스(Need-Blind basis)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이다.
한편 지난 5월 현재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의 61%가 다트머스대에 진학하겠다고 답했으며 2017~2018학년도 신입생 규모는 1270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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