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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택개발협회 설문조사 결과, 이민자 소상공인 77% "렌트 부담"

퀸즈 잭슨하이츠 등 자영업자
40% 건물주에 괴롭힘 당해
"세입자 보호 조례 통과 절실"

뉴욕시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민자들이 치솟는 임대료로 크게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주택개발협회(Association of Neighborhood and Housing Development)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차이나타운과 동쪽지역 ▶퀸즈 잭슨하이츠 ▶브롱스 킹스브리지 등에서 영업하고 있는 이민자 출신의 소상인 90명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는 물건 값을 올려야 한다고 대답했고, 25% 이상은 임대료 부담 때문에 일하는 직원을 해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소기업 업주들은 평균 13년 정도 가게를 운영했고, 평균 4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에서 현재 소수계가 운영하고 있는 소기업 중의 40%는 부동산 소유주로부터 여러 종류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고, 특히 브롱스 일부 지역의 소수계 소상인들은 57%가 부동산 소유주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89%는 임대료 부담이 너무 심하다고 느낀다고 대답했다.

주민주택개발협회 레나 아프리디 국장은 "뉴욕시 또는 시의회가 이민자 출신과 소수계 소상인을 보호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난 2016년에 시의회에 상정된 업소 임대계약 관련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업소 임대관련 조례를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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