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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첫 출전 첫 우승

LPGA 투어 US여자오픈
막판 양희영 1타 차로 따돌려
한.일 이어 미국 무대 제패

여자 골프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2일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인지는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썼다. 첫 출전으로 우승한 선수는 이 대회 70년 역사상 전인지를 포함해 4명밖에 없다.

3라운드 선두 양희영에게 4타 차로 뒤진 3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7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역전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8번과 10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지만 12번 홀(파3)부터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특히 15번부터 17번까지 3홀 연속 버디로 9언더파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양희영이 역시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81만 달러.

한인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전인지는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는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13년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도 들어올렸다.

US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서 한.미.일 3개국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한 것. 21세의 어린 나이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8번째. 박세리(1998년)와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이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9차례 대회 가운데 7번이나 정상을 맛보며 US여자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한편 양희영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를 6개나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16번 홀 이글 17번 홀 버디를 잡으며 기대를 높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5언더파 275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뉴질랜드 동포 대니 이(25.한국이름 이진명)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PGA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 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합계 20언더파로 공동 1위까지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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