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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박<롱아일랜드 출신 골프 유망주>, 프로 데뷔 첫 우승컵 들었다

2부 투어 대니엘 다우니 클래식
비키 허스트와 한 타 차 승부

롱아일랜드 출신 골프 유망주 애니 박(20.사진)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애니 박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뉴욕주 업스테이트 로체스터의 브룩리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메트라투어 도요타 대니엘 다우니 클래식에서 총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현재 남가주대학(USC)에 다니고 있는 애니 박은 올해 4월 프로로 데뷔했다. 뉴스데이에 따르면 애니 박은 지난해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으나 2부 투어 격인 스메트라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번 대회에서 첫 프로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애니 박은 첫 날 경기에서 후반 16번 홀(파4)에서 이글을 비롯해 버디 5개까지 잡았으나 보기 3개를 범해 68타로 마쳤다. 둘째날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건져 깔끔하게 선두에 올랐고 셋째날에는 총 69타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19일 열린 최종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로 총 4타를 줄이며 한 타 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최종 경기에서 애니 박에 한 타 차로 진 선수는 한국계로 잘 알려진 비키 허스트(25)였다. 이미 LPGA 투어 선수로 활약하다 올해 시메트라투어에 출전한 비키 허스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에 10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낚으며 애니 박을 한 타 차로 추격했으나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애니 박도 이날 경기에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받아야 했다. 비키 허스트가 계속해서 타수를 줄이며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10번 홀에서 애니 박이 버디를 치자 비키 허스트는 이글을 해버린 것이다. 더구나 애니 박은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비키 허스트는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건져 올린 것이다.

애니 박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신경이 곤두설만큼 힘든 경기였다"며 "비키 허스트가 매우 훌륭한 선수라는 걸 알기에 나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애니 박이 파3홀인 18번 홀에서 파로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비키 허스트가 버디를 할 경우 연장전으로 이어질 상황이었으나 그 역시 파로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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