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Plates Great States…옥빛 바다와 헤밍웨이, 해리포터 마법이 통하는 곳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자동차 경주대회 NASCAR의 고향 플로리다
공식 명칭 State of Florida
주도 탤러해시(Tallahassee)
별명 햇살 가득한 주(Sunshine State), 반도 주(Peninsula State)
모토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연방 가입일 1845년 3월 3일(27번째)
주요 도시 잭슨빌, 마이애미, 탬파, 세인트피터스버그, 하얄리아
인접 주 앨라배마, 조지아
인구 21,299,325명 (2018년 7월 기준, 3위)
면적 53,997평방마일(26위)
주조 흉내지빠귀
주화 오렌지꽃
주목 아메리카 팔메토
주가 스와니 강
주요 도시
플로리다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월트 디즈니 월드가 있는 올랜도. 서쪽으로 1시간30분가량 떨어진 탬파와 묶어서 계획을 짜면 서로 다른 느낌의 두 가지 여행을 체험하게 된다.
▶가족 여행의 최적지 올랜도= 맨해튼 섬이 통째로 들어갈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월트 디즈니 월드'가 문을 연 후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리조트는 네 개의 테마파크(매직 킹덤, 에프코트, 할리우드 스튜디오, 애니멀 킹덤)와 두 곳의 워터파크로 이뤄져 있다. 가장 먼저 조성된 매직 킹덤은 스페이스 마운틴과 신데렐라 캐슬을 비롯한 인기 많은 명소가 많다. 에프코트에서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쇼핑을 즐기고, 할리우드 스튜디오에는 최신 디즈니 영화를 소재로 한 놀이기구와 쇼를 즐길 수 있다.
▶나스카의 고향 데이토나 비치=인기 스포츠로 부상한 자동차 경주 대회인 나스카(NASCAR) 최대 경기장이자 본부인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가 있어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도시. 나스카 개막전이 열리는 데이토나 비치의 랜드마크가 바로 이 스피드웨이다. 조그만 타운의 지역 행사로 시작한 나스카는 현재 미국 내 시청률 기준으로 내셔널풋볼리그(NFL)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우주 도전 중심 케네디 우주센터=인류의 달 탐사와 우주 도전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명소.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한다. 이곳 방문자 센터는 플로리다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요 여행 코스. 우주비행사와 만나보고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도 견학해 보자. 터치스크린과 첨단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우주비행사가 되는 간접 체험도 흥미진진하다. 근처의 캐너베럴 국립해안공원에서는 운이 좋으면 우주선 발사 장면을 볼 기회도 있다.
▶환상적인 날씨와 해변 마이애미=미국 땅 남동쪽 끝의 마이애미는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 볼거리, 호화로운 호텔과 요리까지 꿈에 그리던 휴가를 선사한다. 파리의 유럽풍 트렌드와 지중해식에서 영감을 받은 마이애미 해변 아르데코는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도심 근처의 윈우드 월스(Wynwood Walls)는 2009년 세워졌는데 16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50인의 작품이 담긴 거대한 벽이 있다. 마이애미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인생 사진' 한 컷을 건질 수 있는 명소.
헤밍웨이가 사랑한 키웨스트
명작 '노인과 바다'를 남긴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키스(Keys). 하늘이 그대로 가라앉은 옥빛 바다와 줄줄이 늘어선 섬들이 연출하는 신비를 맛보려면 1번 국도를 타고 미국 땅의 최남단인 키웨스트로 향할 차례다. 어퍼 키스와 로어 키스를 연결하는 다리가 그 유명한 세븐마일 브리지. 키웨스트에서는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작은 백악관 투어도 즐겨보자. 노점상들 사이로 곡예사와 길거리 음악가, 카드 점술사가 즐비한 말로리 광장을 구경한 다음 멕시코만으로 지는 일몰을 구경하는 게 순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플로리다 중부 지역에서 시작되는 '풀의 강'을 따라 플로리다 키스를 향해 나아가면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이 나온다. 에어보트 투어에 참여해 야생으로 돌아가 카약을 타고 맹그로브 숲을 빠져 나가거나 특이한 동물 서식지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플로리다에 최초로 정착한 원주민인 세미놀 부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통 마을 세미놀 오칼리 원주민 마을 탐방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 방식으로 하는 요리나 목공예.인형 등을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로리다는 골프 천국
골프는 비공식적으로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여가 활동. 올랜도에만 대규모 골프장이 170개도 넘는다. 가장 유명한 퍼블릭 코스로는 아놀드 파머스 베이힐 클럽&랏지, 리츠-칼튼 골프클럽, 월도프 아스토리아 골프클럽 등이 있다. 세 곳 모두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플로리다 주 최고의 대중 골프장 75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PGA 내셔널 리조트&스파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이 열리며 플로리다에서 가장 어려운 챔피언 코스로 유명하다.
먹을거리 마실거리
▶탬파 이보시티에서 식도락=한때 미국에서 최고의 시가를 만드는 곳으로 명성을 떨친 이보시티. 이곳에서 개발됐다는 쿠바 샌드위치부터 프랑스 크레페, 스시, 스페인 타파스 및 그리스 무사카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겨보자. 디저트로는 '플로리다주 공식 파이'인 키 라임 파이를 꼭 먹자.
▶리틀 하바나에서 세계 음식을=1950년대 쿠바 공산 혁명으로 쿠바 난민들이 마이애미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쿠바 커뮤니티의 중심지. 다양한 푸드 트럭에서 세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쿠바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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