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가을 단풍놀이를 가자
뉴욕시 가을 단풍 구경 명소
센트럴파크, 곳곳에 울긋불긋 단풍 명소
퀸즈·브루클린 등 식물원 가을정취 물씬
◆센트럴파크(Central Park)=뉴욕시 맨해튼 한 가운데 있는 센트럴파크는 뉴욕 시민들이 가장 가깝게, 가장 편리하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센트럴파크는 가을이 되면 10월과 11월에 단풍을 즐기면서 9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곳안내 지도를 발표한다. 보통 공원 동쪽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공원 내 66스트리트과 72스트리트 사이 '더 몰(The Mall)'로 가면 길 양 옆의 느릅나무가 만든 노란색의 '단풍 지붕'을 감상할 수 있다. 212-310-6600.
◆인우드힐 파크(Inwood Hill Park)=맨해튼 북쪽에 있는 공립공원으로 참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공원 입구인 인디언로드 부근의 단풍이 물들면, 이를 신호로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진다. 입구에서 공원 중심까지 이어지는 길 옆의 단풍, 돌계단 위에 떨어진 낙옆 등이 가을의 낭만을 전해준다. Payson Ave. &, Seaman Ave. New York, NY 10034. 212-639-9675.
◆뉴욕 보타니칼가든(New York Botanical Garden)=뉴욕시 공립 식물원인 뉴욕 보타니칼가든은 브롱스 250에이커의 넓은 부지에 각종 식물들이 자라는 대규모 식물공원이다. 단풍이 들 때면 11월에 단풍 구경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90분 동안 골프카트를 타고 낙옆 쌓인 길을 돌아다니면서 가을을 늘낄 수 있는 투어(Gram the Garden Tour)도 제공한다.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 주말에는 도시락을 준비해 가을 단풍놀이를 오는 가족들이 많다. 2900 Southern Blvd. Bronx, NY 10458. 718-817-8700.
◆퀸즈 보태니컬가든(Queen
s Botanical Garden)=플러싱 메도코로나파크(Meadows-Corona Park) 안에 있는 퀸즈 보태니컬가든은 뉴욕시 공원 중에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참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단풍이 격정적인 색상으로 피어나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43-50 Main St. Flushing, NY 11355. 718-886-3800.
◆브루클린 보태니컬가든(Brooklyn Botanic Garden)
=브루클린 보로 공립식물원인 브루클린 보태니컬가든은 공원 곳곳에 난 산책로를 따라 호수와 쉼터 등이 자리잡고 있어,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거닐 수 있다. 호수 옆에 동양건축이 자리잡고 있어, 아시안 주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 가을이면 디스커버리 센터 주위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한다. 또한 뉴욕시 인근에서는 새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90 Washington Ave. Brooklyn, NY 11225. 718-623-7200.
◆클로브레이크 파크(Clove Lakes Park)=뉴욕시 남서쪽 보로인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200에이커 넓이의 공립공원이다. 공원에 300년 정도 수령에, 높이 100피트 이상되는 나무가 자라는 등 원시적인 숲을 보존하고 있다. 공원 안에 3마일 정도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어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면서 걷기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수종이 있어서 단풍 색깔이 울긋불긋 역동적이다. 1150 Clove Rd. Staten Island, NY 10301. 718-390-8000.
◆펠햄베이 파크(Pelham Bay Park)=브롱스에 있는 공립공원으로 다양한 나무가 많아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공원 옆 스플릿록 골프장 인근의 온갖 나무들이 가을에 빚어내는 단풍이 일품이다. 400년 이상된 큰 나무들도 많은데 노란색과 주황색, 빨간색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공원 안에 있는 캐지미로프 트레일(Kazimiroff Trail)에선 도시를 훌쩍 떠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Watt Avenue &, Middletown Rd, The Bronx, NY 10465. 718-430-1891.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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