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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지역 서민아파트 사업 위기

"렌트 낮아 개발비도 못 건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토지용도변경을 통한 서민아파트 확충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뉴욕대학교(NYU) 부동산·도시정책 연구소인 퍼먼센터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15개 주요 저개발 지역의 경우 렌트가 낮게 형성되어 있어 개발사가 서민아파트를 포함해 개발할 경우 개발비마저 회수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렌트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지역의 경우 토지용도변경을 통해 기존의 건물보다 3배 높게 개발할 경우 전체 가구의 30%를 서민아파트로 제공해도 개발사에 수익이 발생하지만, 브루클린 이스트뉴욕과 맨해튼 이스트 할렘 등 일부 저개발 지역의 경우 4% 이상이 서민아파트로 전환될 경우 개발사의 이익이 실현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현재 뉴욕시가 중점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올 6월 개정이 예고돼 있는 421-a 재산세 감면 혜택이 줄어들 경우 개발 이익은 더욱 감소해 정부의 보조금이 없이는 개발 차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이스트할렘의 1베드룸 아파트의 중간렌트는 2295달러 수준이지만, 정부의 세금 혜택등이 없을 경우 개발사의 이익실현을 위해서는 3600달러를 받아야 한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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