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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14)헴스태드…존스비치로 가는 관문 마을

뉴욕시와 인접해 교통 편리
주민소득 8만불 중산층 지역

헴스테드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의 남서쪽에 있는 타운으로 22개의 빌리지와 37개의 햄릿으로 구성된 큰 자치단체다. 지역 이름이 타운이지 사실상 카운티에 버금가는 큰 구역이다. 나소카운티는 헴스테드와 오이스터베이 노스헴스테드 등 3개 타운과 2개 도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헴스테드에는 지난 2010년 센서스 결과 75만 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헴스테드가 시로 승격이 됐다면 뉴욕주에서는 뉴욕시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전체로는 오하이오주의 컬럼버스와 텍사스주의 포트워스 중간에 이름을 올려 16번째 큰 시가 됐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은 본래 리네프 인디언이 살고 있던 지역으로 17세기 영국 이민자들이 들어와 함께 살았다. 이후 네덜란드계 주민들이 많이 이주했고 19세기에는 인근 뉴욕시 퀸즈와 병합됐다 분리되는 행정적 진통을 겪은 뒤 뉴욕주 나소카운티의 한 타운으로 자리 잡았다.

헴스테드는 지역적으로 뉴욕시 퀸즈와 연접하고 있기 때문에 맨해튼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북쪽으로는 롱아일랜드철도가 다니고 있고 지역 대부분이 간선도로로 연결돼 있어 다양한 경로로 뉴욕시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헴스테드 동쪽에 있는 왠타그 파크웨이를 통해 대서양 해변을 따라 연이어 있는 유명한 해안공원이자 해수욕장인 애틀랜틱비치 존스비치 등으로 진입할 수 있다. 뉴욕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존스비치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한해 600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 뉴욕시 인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헴스테드에는 여러 개의 기업들이 들어 와 있지만 유명한 해외 항공사들도 이 곳에 본부 건물을 두고 있다. 현재 이스트메도에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스위스 항공사인 스위스국제항공이 미국 본사를 두고 있다. 또 헴스테드 타운 정부가 2000명 가까운 공무원들을 고용하고 있어 이것 자체로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헴스테드 타운은 롱아일랜드에 있는 기업과 단체의 직원수 기준으로 서열 47번째로 큰 고용주다.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며 헴스테드의 인종 구성은 다양하다. 백인이 59.9% 흑인이 16.5% 아시안이 5.2% 히스패닉이 17.4% 그리고 나머지가 다른 인종으로 이뤄져 있다.

주민들의 경제적 수준은 중간 이상이다. 2007년 조사 결과 헴스테드 주민들의 한해 중간소득은 가구당 8만4362달러로 집계됐다.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상류층 지역은 아니지만 중산층 이상의 수입을 가진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의미다. 빈곤율은 가족 기준으로 4% 정도다. www.toh.li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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