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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 타운] <15> 이스트힐스…역사 간직한 북쪽 해안가 타운

주민만 출입하는 마을 공원 특색

이스트힐스는 나소카운티 북쪽 해안가에 있는 타운이다.

지난 2010년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이스트힐스의 인구수는 6955명이다.

이스트힐스는 17세기 중반까지 로커웨이족 등 원주민들이 살던 땅이었는데 영국 출신의 이민자 로버트 포담 목사 등이 커네티컷주 스탬포드를 거쳐 이곳에 진출했고 이후 백인들이 이곳 저곳에 나뉘어 살다가 인구가 불어나면서 1931년에 지금의 이름을 갖고 뉴욕주 자치단체로 출범했다.

이스트힐스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타운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워싱턴이 근처에 있는 제지공장 등을 들러보기 위해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이스트힐스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엽에 걸쳐 은광 사업과 통신업으로 큰 부를 일으킨 클레어렌스 맥키 등 대부호들이 살던 땅이었다. 1930년대 까지만 해도 이스트힐스는 지역 전체의 98%가 농장 지역이었고 2% 정도가 주택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대로 지역 전체의 98%는 주택이 들어서 있고 나머지 2% 정도는 농장으로 돼 있다.

이스트힐스의 대표적인 여가 시설은 지난 2006년에 개장한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원인 이스트힐스 파크(East Hills Park)다. 이스트힐스 파크에는 어린이 전용 풀을 갖춘 수영장과 자연 산책로 테니스장(실내 경기장 포함) 농구장 피크닉 시설 개 놀이 공원 노인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1년 내내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스포츠 활동과 여가를 즐기고 있다. 특색이라면 이스트힐스 파크는 아무나 들어가서 즐길 수 없고 오직 주민들에게만 개방되는 제한적인 시설이라는 것이다. 소득이 높은 주민들이 살아서 폐쇄성이 있는지 어쨋든 타 지역 주민들은 공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끔 돼있다.

상가는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 인근에 있는 이스트힐스 콤먼스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 상가는 규모가 3만5000스퀘어마일에 달하는 규모여서 식료품을 포함해 대부분의 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맨하셋의 미러클마일 로슬린에 있는 상가 등은 이용하기도 한다.

이스트힐스는 백인들이 많은 거주지역이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이스트힐스 주민들의 인종구성은 백인이 92.94%로 압도적으로 많고 두 번째로 아시안이 4.82% 그리고 히스패닉이 1.48% 흑인이 0.8% 등이다.

주민들의 소득은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10년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이스트힐의 가구당 한해 평균 중간소득은 19만1563달러에 달한다. 경제적 형편이 좋은 상류층 거주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빈곤층 비율도 1% 정도에 불과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스트힐스 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로슬린 학군에 공동으로 소속돼 있다. 로슬린 학군에는 프리킨더가튼과 킨더가튼 연령층이 다니는 유치원 1개와 초등학교 2개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이 있는데 학생들의 평균 학력은 높은 편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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