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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대상 공모전 열린다

뉴욕 이보교 내달 말까지 진행
시·회화·사진 등 예술품 공모
대상 2000불 등 상금 지급

"체류 신분 때문에 낙심한 다카 드리머(Dreamer)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뉴욕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의 드리머 TF팀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드리머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보교 드리머 TF팀은 14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달 31일까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리안 아메리칸 드림 글짓기&예술 대회(The Korean-American Writing& Art Competition)'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코리안아메리칸의 꿈'이라는 주제로 ▶시 ▶글짓기(2000자 내외) ▶그리기.페인팅 ▶사진 ▶영화(10분 이하) 종목의 예술 작품을 공모한다.



드리머 TF 위원장 김진우 목사는 "사회구조나 법의 테두리가 다카 청소년들의 꿈을 막을 수 없다"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드리머 뿐 아니라 모든 고등학생.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이보교 위원장인 조원태 목사는 "드리머들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한다"며 "드리머들만으로 대상을 제한해 조명하게 되면 드리머들을 더 가두는 것"이라며 "대상을 넓혀 드리머들을 생각하고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혔다.

이번 공모전은 특히 정옥현 사진작가의 지난 7월 전시회 수익금으로 진행된다. 정 작가는 자신의 생의 마지막 전시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다는 계기로 이보교 드리머들을 위해 수익금 1만 달러를 기부했다.

내달 31일까지 제출된 작품들은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정호 목사가 심사위원장으로, 기부자 정 작가와 드리머 정호진 형제가 심사에 협조한다.

드리머이자 만화가로 인스타그램(hojinart)에서 1만 명의 팔로워로 주목받고 있는 정씨는 "공모전을 통해 한인 이민사회가 조명되고 드리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공모전 참여를 당부했다.

당선자 발표는 오는 2월 8일, 수여식과 전시는 오는 2월 16일에 진행된다. 대상(1명)에게는 2000달러, 2등(1명) 1000달러, 스페셜상(5명) 500달러, 영광상(10명) 100달러가 지급된다.

공모전 상세 내용은 페이스북(Dreamers Now Here)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은 e메일(dreamersnowhere@gmail.com)로 해야 한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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