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체전 뉴욕대표선수단 결단식
뉴욕체육회 선수단 200명
오는 21~23일 시애틀 출전
10개 종목 200명 규모 참가
뉴욕체육회는 오는 21~23일 열리는 전미체전에 농구·탁구·족구·골프·검도·테니스·배구·볼링·씨름·축구 등 10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으로, 참여 인원은 200명에 달한다.
김일태 체육회장은 결단식에서 "이민 초창기 한인사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친목과 상호 협조, 정보 교류를 하며 성공적으로 이민생활에 정착했다"며 "이제는 1.5·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정서를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미체전과 체육단체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김 회장은 행사 안내책자의 인사말을 통해 "1.5·2세들이 미국 주류사회와 조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크기에 그들을 한인커뮤니티에 참여시키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시애틀 전미주체전은 코카콜라·스타벅스가, 시카고 팀은 한 크루즈 회사가 후원하는 한편 부끄럽게도 한국의 대기업은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 부족을 지적했다.
김영환 뉴욕선수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 민족도 미주 체전과 같이 미국 전 지역의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체육행사를 하지 않는다"며 "노력한만큼 성과를 거두고 승부보다 화합과 도모를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 행사에서 승자는 있을지언정 '2등'은 없다"며 즐거운 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8년 체육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체육대상은 미주체전에서 단체(7회)·개인(3회)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온 뉴욕한인탁구협회의 고성진 씨에게 돌아갔다. 2018년 최우수단체상은 뉴욕한인태권도협회(회장 안경배)에 수여됐으며 이 외 15명의 회원에게 체육공로상·우수선수상·모범 선수상·특별선수상·꿈나무상 등이 전달됐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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