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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기씨 '글로벌 하룻강아지 우짜소리' 출간

임혜기씨 ‘글로벌 하룻강아지 우짜소리’ 출간
반려견 통해 사랑.화합 그려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작가

뉴욕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 임혜기씨(소설가·뉴저지 거주·사진)가 신간 장편 ‘글로벌 하룻강아지 우짜소리’를 인간과문학사에서 펴냈다.

작가는 강아지 우짜를 통해 소설 속에 의례 등장하는 인물이 아닌 반려견을 소재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인간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사이 주인이 무려 세 번이나 바뀌며 얻게 된 일본 전통 아키타견 우짜. 주인이 타주에 사는 딸을 만나러 간 사이 뉴저지의 미자 보딩하우스에서 만난 개들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책 서문에서 저자는 “개성이 풍부한 다섯 녀석을 발견하여 소설을 만들었다. 물론 모두 개들이다. 각각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개들을 통해 극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화해를 구하며 평화를 찾는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 그들이 나를 이해하고, 내가 그들의 마음을 읽는다. 그러나 사실 이 책의 목적은 멍멍 짖는 소리를 통해 우리 주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싸움의 원인과 상처의 실체를 알고자 하고 해답을 스스로 찾으려 하는데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 우리는 개로부터 배우자. 개 소리가 그들 소리보다 낫지 않은가. 배신과 양심과 사랑이 무엇인지 이들에게서 배우자”라고 썼다.

서울출생으로 진명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임씨는 그동안 장편소설 ‘셋은 언제나 많고 둘은 적다’ ‘사랑과 성에 관한 보고’ ‘사랑에게 묻는다’ ‘열려라 레몬’과 단편집 ‘맨해튼 블루스’ 그리고 칼럼집 ‘결혼한 여자의 자유’ ‘여자가 왜 술 마셔’ ‘사람들은 자꾸 그곳을 바라본다’ 등을 출간했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 10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를 맡고 있다. 해외 동포 문학상, 국제 펜 해외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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