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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난민 식량 다툼 100명 사망

국제사회 해결책 마련 압박

인도네시아 연안에서 구조된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난민들이 보트에 남아 있는 식량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다툼을 벌이다 약 100명이 살해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일부는 칼에 찔리거나 목이 졸려 사망했으며 산 채로 바다에 던져지기도 했다고 생존자들이 공포의 순간들을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구조된 약 700명의 난민들은 현재 입국 심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수천 명의 난민들이 동남아시아의 바다 위를 떠돌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로힝야 난민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력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난민들은 애초 말레이시아에 상륙하기를 희망했지만 쫓겨났으며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에 구조될 때까지 약 두 달 간 바다 위를 떠돌았다. 구조된 난민들은 심한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건강 상태가 극히 악화된 상태였다.

현재 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지만 로힝야족이 주로 거주해온 미얀마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회담을 거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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