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창단 통해 우리문화 홍보”

UCSD 한인학생회 ‘KOSCA’

UC샌디에이고 한인학생회(KOSCA)가 최근 커뮤니티 참여와 동문 네트워크 강화 등 활동반경을 대폭 넓히며 대내외적인 성장의 새 전기를 맞았다.

올 9월 새로 취임한 KOSCA의 정주황 회장(25, 경제학과 4학년)을 위시한 임원진은 지난 4일 본사를 방문해 임기내 주력 사업계획을 밝히고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정회장에 따르면 당면한 KOSCA의 핵심사업은 ‘동문 및 UC계열 한인학생회 모임의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 ‘풍물패 창단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참여를 높이고 타 커뮤니티에 우리문화 홍보‘, ‘매학기 ‘교과서 장터’ 개설을 통해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생회 정립’등이다.

정회장은 “지난 4년간 내실을 키우는데 전념했다면 이제는 동문 활성화나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외적으로도 성장해야 할 때”라며 “회원들의 공감어린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홍보팀, 이벤트팀, 총무팀, 동문팀 등 4개의 특성화된 부서를 새롭게 구성하기도 했다.

정재호ㆍ박은선 부회장(22, 생화학 4년)은 “현재 KOSCA엔 졸업생과 재학생이 총 1300여명 넘게 등록돼 있지만 체계화된 관리가 미비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본국 내 UCSD 동문회인 ‘카오스’(KAOS)와 연계해 주소록을 포괄적으로 관리, 동문간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풍물패 창단을 위해선 현재 30여명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상태나 풍물 악기마련이나 지도자 청빙에 애로를 겪고 있다. 최지은 홍보팀장(24, 경제학 4년)은 “우리것을 배우고 알리려는 마음은 크지만 학생이라 역부족인 부분이 많다”며 “악기 기증이나 풍물을 가르쳐 줄 교사 혹은 관련된 기금마련을 위해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정주황 회장 [phone]


류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