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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모임 후 확진자…참석자들 긴장

30여명 라운딩 후 회식까지
SD 확진율 6%까지 급상승
카운티 바ㆍ술집 잠정 폐쇄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이전 방역조치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그 느슨해진 경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4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일일 별로 400명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최고 기록인 497명이 확진됐다. 감염 확산의 심각성은 확진율로 보면 더욱 심각하다. 8,301건의 테스트가 진행된 지난 28일 하루의 확진율은 6%로 6월 중순 전까지의 14일 평균 확진율인 2~3%와 비교하면 갑자기 두배 이상으로 껑충 뛴 것이다.

이렇게 지역 감염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긴장이 풀어진 일부 한인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한인사회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얼마전 한인 골프동호회의 회원 30 여명은 오랜만에 규제가 풀린 골프장에서 토너먼트 행사를 치른 후 한인타운의 모처 노래방에 모여 식사와 함께 시상식을 가졌고 간단한 여흥도 즐겼다. 그런데 이날 참석 회원 중 한명이 최근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함께 자리한 회원들과 그 가족은 물론 이들과 2차, 3차 접촉을 가진 한인들까지도 감염을 우려해 크게 긴장하고 있다. 6월 30일 현재 모두 검진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으로 있는데 다행이 아직까지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사례는 골프 동호인들이 많은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서는 자칫 범하기 쉬운 일로 친교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예방 수칙이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이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자 식사를 서브하지 않는 모든 바와 와이너리, 브루어리를 7월1일부터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 이번 폐쇄조치는 최소한 한 달간 효력이 발생한다.


김영민ㆍ클레이 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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