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애틀 직업군 성비 극명하게 차이나

테크 관련 종사자 중 80%가 남성으로 나타나
비서직과 간호사 종사자는 여성이 90% 차지

최근 몇 년간 시애틀 경제가 급속도로 활기를 띠게 되자 이에 따른 지역 주민들이 종사하는 직업군의 트렌드도 잇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까지만 해도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순위를 차지한 직업은 영업사원이었다.

아직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종사하는 직업은 영업사원이나 시애틀과 같은 경우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에 종사하는 주민은 6만 여명 이상이다.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들 테크 관련 종사자 5명 중 4명이 남성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아마존 등 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성장과 확장으로 인해 관련직의 인기가 높아지고 관련 종사자가 증가한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나 이 같은 테크 관련직의 성비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두드러지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주민들이 분포하고 있는 상위 25개의 직업군을 살펴본 결과, 이중 23개 직업군의 성비가 극명하게 차이나고 있다.

이중 남성 근로자수가 가장 높은 수를 차지한 직업은 목수로, 전체 해당 직업군 중 무려 98.7%다. 2번째는 수리 및 보수 관련 직업군으로 94.9%를, 3위는 트럭 운전수로 83.5%, 4위는 소프트웨어 개발직으로 83.5%를. 5위는 노동 관련 직종으로 79.2%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상위 5개의 직업군은 모두 육체적인 노동이 요구되는 직종들이었지만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개발 직종만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반면 여성 근로자가 가장 우위를 차지한 1위 직업군은 94.1%로 비서직이다. 2위는 간호사(RN)로 89.6%, 3위는 보조 교사로 87.5%, 4위는 회계 장부 담당직으로 87.3%, 5위는 네일 등 개인 미용 및 생활용품 관련 직업으로 80.7%를 차지하고 있다.

이 25개의 상위 직업군 중 가장 성비가 비슷한 직업군은 각 기업이나 회사에 기업 성장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는 경영 컨설턴트 관련직이다. 이 직업군과 같은 경우 다른 지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상위 25개의 직업에 들어가지 않으나 유독 시애틀 메트로 지역에서 1만6000여명이 해당 직종에서 종사하며 높은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연봉도 상위 25개의 직업군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는 직업 중 하나로, 시애틀 지역 평균 연봉은 10만4000달러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 중 많은 수가 소득이 적은 웨이트리스, 캐시어, 미용, 음식 준비 및 서빙, 사무실 행정직 등에 분포되어 있다. 남성과 같은 경우 소득이 비교적 낮은 일자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직업은 경비원, 요리사, 노동직 등으로 평균 연봉이 3만5000달러 이하였다.

상위 25개의 직업군 중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군은 소프트웨어 개발직과 운영 매니저이다. 이 두 직업군 모두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직업군 중 가장 연봉이 평균적으로 높은 직업은 간호사(RN)로 평균 연봉이 8만1000달러이다.

테크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며 대중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 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의 성비 차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잇따라 높아지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과거 시애틀 지역 1950년대에 주로 남성들이 종사하던 직업군은 오늘날 여성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칼리지 교사, 부동산 브로커, 제빵사, 바텐더, 사진사, 피트니스 및 레크리에이션 관련직 등 당시 남성들이 대다수였던 직업군 현재 여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