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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개 치면 뭐하나"

매리너스 양키스전 9-13패

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 4개를 쳐내며 오랜 만에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으나, 선발투수진을 비롯한 투수진이 16안타로 13실점하며 양키스에게 패했다.

11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 3차전 경기에서 매리너스는 라울 이바네스, 이치로 스즈키, 브렛 분, 리치 섹슨 등 4명의 타자들이 홈런을 쳐내며 오랜 만에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지만, 선발투수 제이미 모이어(2와1/3이닝 10안타 6실점) 등의 투수진이 붕괴되는 투타불균형을 보이며, 역시 4개의 홈런을 기록한 양키스에게 9-13으로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매리너스는 양키스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하며 13승 21패를 기록,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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