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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 역전극으로 연패 탈출

4점차 뒤집으며 양키스전 7-6신승

심각한 투타 불균형을 보이며 승리 보단 패전 쌓기에 바빴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올리며, 팬들의 쓰린 가슴을 속 시원히 풀어줬다.

매리너스는 18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6으로 뒤지던 경기를 7-6으로 뒤집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5회초까지 2-6으로 끌려가던 매리너스는 5회말 2득점을 올리며 2점차로 추격했다.
5회말 2사후 이치로 스즈키와 랜디 윈의 연속안타로 만든 주자 1, 3루 득점찬스에서 3번 타자 라울 이바네스는 양키스 선발투수 마이크 무시나로부터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총공세에 나선 매리너스는 6회말 윌슨 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 기회를 노리던 매리너스는 8회말 1할대(1할4푼9리) 타자 8번 미겔 올리버의 중견수 앞 결승타로 1점을 뽑아내며 7-6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매리너스의 선발투수 제이미 모이어는 5이닝 동안 8안타 6실점했으며, 3번째 투수로 나온 제프 넬슨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행운의 시즌 첫 승(1승1패)을 올렸다.

매리너스는 현재 16승 24패로 오클랜드 에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꼴찌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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