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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번 타순 만족

앞타자 진루 부진...타점 기록 제자리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준비된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2번 타순에 만족하고 있다.

추신수는 감독의 배려로 한 경기 휴식을 취한 26일 치니 구장에서 "아마추어 시절에 주로 1번 타순과 3번 타순에 많이 기용됐지만 현재 맡고 있는 2번 타순 역시 마음에 든다"며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면 1번이나 3번 타순도 한 번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신수는 "아무래도 팀 공헌도의 잣대 역할을 하는 타점을 쌓기에는 2번 타순은 약간 불리한 게 사실이지만 현재 내가 맡은 타순에 만족하며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추신수는 앞선 타자들이 공격의 맥을 끊어 놓아 몇 경기째 타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시즌 통산 16 타점에 머물러 있다.

한편 레이니어스는 26일 멤피스 블루버드 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7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레이니어스는 현재 23승 2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리그 북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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