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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도 소개하고 감사도 표시하고

‘비빔밥 하우스’ 박득수 사장 부부, 불우한 이웃에 음식 제공

“미국 사람들한테 도움을 받았으니까 어떤 형태로든 감사를 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 는데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무주택자들과 불우한 이웃에게 무료 음식을 나누어 주게 됐다.”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4024 NE Halsey St 소재 ‘비빔밥 하우스’ 박득수(65) 사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도와준 미국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어린 시절 미군들이 주는 과자를 얻어먹은 기억이 난다”며 “당시 춥고 배고픈 시절을 표현하는 보리 고개라는 말을 기억하면 당연히 고마움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1984년 뉴욕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 한국 음식의 대중적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소개하면서 특정일에 무숙자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박득수 사장은 “벽면에 전시된 전쟁 중인 1951년 서울 사진과 Korea War History 한반도 지도는 6-25 참전 용사가 갖다 주어 벽에 장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에 와서 입양아를 키우다 보니 5명의 입양아를 키우게 됐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먹고 살만해졌으면 당연히 보답해야 한다”며 “4년 전에 자연 경관이 좋은 셀럼으로 이주, 업소를 하면서 뉴욕에서 하던 무숙자 무료 음식 제공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1일 오픈한 이곳이 2호점으로, 무숙자 무료 식사 제공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힌 박정선씨는 “우리가 제공한 음식을 나누어줄 봉사자들을 교회에서 알아보는 중”이라며 무료 음식 제공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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