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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미래 준비 확실히 해야

주택 가격 폭등 추세…내 집 마련 꿈 실현 어려워
장기적금 등에 가입하는 미래 설계도 현명한 방법

시애틀 지역에서 소위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다.

케이스-실러가 지난 29일 이 지역 부동산 시세를 바탕으로 만든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3월까지 19개월 연속으로 시애틀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이 같은 뜨거운 단독 주택 시장의 열기는 특히 이제 저축을 시작하거나 사회생활을 갓 시작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더욱 큰 재정적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까지만 해도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재정적인 부의 축척이나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시대였으나 현재와 같이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내 집 마련 등을 위한 미래 설계가 여느 때보다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불안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해지자 뉴욕라이프 등 생명보험 회사들은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절세 및 미래 재정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저축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간 단순히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들어온 생명보험의 개념을 벗어나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재정적인 부담을 다소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페더럴웨이 뉴욕라이프 제니 장 대표는 과거에는 은퇴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고령층의 고객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는 편이라면서 아무리 테크 기업이나 자기 사업체를 두고 고수익의 연봉이나 수익을 내고 있다 할지라도 높아져가는 지역 물가와 생활비를 비롯해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불안감에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도 저축형 상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생활비에 영향을 주는 물가도 잇달아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20대 뿐만 아니라 3, 40대 중에서도 베이비부머 세대인 부모에게 주택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시애틀 주택과 같은 경우 리스팅 가격에 6% 이상의 소위 웃돈을 줘야 구매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매물이 부족한 터라 주택 가격이 턱없이 높다.

이스트사이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 30대 초 한인부부의 경우, 최근 1년 가까이 시애틀과 벨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헌팅을 하고 있지만 구매 입찰에 뛰어든 상대방 구매자가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거나 현금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가까스로 렌튼에 위치한 한 주택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 부부들이 이처럼 주택 구매나 미래 준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을 감지하는 한인 부모들 즉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히려 자녀들에게 저축형 생명보험 상품을 권유하기도 한다면서 최근 보험에 가입한 부모의 권유로 적금식 플랜에 가입한 젊은 세대들도 기간을 본인이 직접 정하는 장기 적금 플랜을 가입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요즘 시대는 밀리니얼 세대들이 자신의 은퇴를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시대라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인 부모들의 평균 연령이 길어진 만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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