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U 방송, ‘SUCCESS MAKER’ 제작

‘한인들 성공 스토리’ 전파탄다
8일 첫 방송

성공 신화를 이룬 미주 한인들의 이야기가 KTVU를 통해 전파를 탄다.

‘SUCCESS MAKER(성공을 만드는 사람)’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은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의 동양인 최초 우승자로 잘 알려진 권율씨가 한인사회 올드타이머이자 자선사업가로 활동중인 이종문 엠벡스벤처그룹 회장, 49ers 공동 구단주 유기돈, 할리우드스타 대니얼 대 김, 인종 차별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 ‘앵그리 리틀 걸’로 주목받은 카투니스트 릴라 이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인터뷰하는 내용이다.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오클랜드의 KTVU 방송국은 2일,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한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KABANC·회장 구태웅)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을 초청, 시사회를 열고 프로그램 제작 동기와 과정 등을 밝혔다.

탐 라포니 KTVU 부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 후 방영된 본사 뉴스가 한인사회에 물의를 빚은 점을 사과하는 자리에서 KABANC 등 한인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약속했었다”며 “이번 방송이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 후세들에게도 교훈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KTVU 측의 사과문을 받아내고,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을 촉구해온 구태웅 KABANC 회장과 임원진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한인사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준 임 PD가 제작한 이 방송은 오는 8일(일)·11일(수) 오후 7시30분, 13일(금) 오후 11시에 각각 30분씩 방영된다.

종영 후에는 KTVU 웹사이트(www.ktvu.com)에서 다시볼 수 있으며 DVD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