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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금메달 ‘2관왕’

쇼트트랙 1000m… 심석희 동메달

박승희(22세, 화성시청)와 심석희(17세, 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박승희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미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승희는 이로써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500m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됐다.

박승희는 4년전 밴쿠버 대회때 처음으로 겨울올림픽에 출전했다. 하지만 개인전 1000, 1500m에서 동메달만 2개를 따내 아쉬움이 컸다. 3000m 계주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실격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박승희의 두 번째 올림픽도 처음에는 좋지 못했다. 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앞서 달리다 무리하게 추월하려던 엘리사 크리스티(영국) 때문에 넘어져 3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박승희는 무릎 부상으로 1500m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박승희는 쿨하게 결과를 받아들였고, 무릎 부상에서도 회복해 3000m 계주에 출전했다.

3000m 계주에서 4년 전의 아픔을 씻어냈던 박승희는 편한 마음으로 1000m 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10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위상이 다시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994, 1998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던 전이경, 2002년 대회 2관왕 고기현, 2006년 대회 3관왕 진선유가 꾸준하게 계보를 이어왔다.

2010년 대회에서 노골드의 아픔을 겪으며 잠시 주춤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박승희 덕분에 다시 세계 정상의 계보를 이었다.

결승전에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박승희와 나란히 1, 2위를 달리다 3번째로 들어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최정현 기자 jchoi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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