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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SF 한인의 날 행사 성대하게 열려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열린 제24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샌프란시스코의 중심 유니언 스퀘어에서 17일 성대하게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한국 최고의 국악단인 안산시립국악단이 참가해 전통 가락과 민요, 가야금 병창, 타령과 사물놀이는 물론 시네마천국 등 유명 영화음악과 팝송 등을 국악단에 맞게 편곡해 한국의 전통 장단과 가락은 물론 현대에 맞게 재구성된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으며,

이외에도 한복 디자이너 이선영씨의 패션쇼와 윌리엄 김 태권도장 관원들이 수준높은 시범을 선보였으며, 옹댄스컴퍼니, 우리사위, 김일현 무용단,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 학생들의 부채춤 등 북가주 지역에서 활약하는 공연단들도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보였다.

또,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 뽑힌 미녀들의 퍼레이드와 K-POP밴드의 공연까지 어울어지며 전통과 현대, 한국의 전통과 서양의 미가 어울어지며 5시간의 넘는 공연시간에도 자리를 가득메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연에 앞서 열린 개회식 행사에서는 이광호 한국의 날 문화축제 총괄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토마스 김 회장의 대회사, 임경애 축제 그랜드마샬의 인사말과 김복기, 김한일 공동명예대회장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특히, 미주지역을 방문중인 정세균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도 전했다. 정 의장은 “한미현안 문제 논의를 위해 미주에 왔다가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축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석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화합하고 나아가 미국을 발전시키는데 주류사회와 함께 우리 한인커뮤니티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의장은 또 “오늘 신문을 보니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해 북가주 한인들이 10여일만에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모금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여러분들의 뒤에는 항상 대한민국이 있다.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일일히 손을 잡고 격려했으며, 특히 일본군 피해자로 축제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자리를 함께한 제종길 안상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도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의 날 문화축제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함께 올해 처음 열리는 미술대회 심사가 열렸으며, 박상현 군이 총영사상인 대상을, 데빈 정(중고등부)과 리아나 김(초등부) 학생이 각각 금상을 차지하는 등 총 13명이 수상했다.

또, 김진덕.정경식 재단, KOWIN SF지역협의회, 미주한인상의총연, SF한인회 등이 주축이 돼 기림비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인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에서는 총 1530.86달러가 모아졌고, 총액도 14만여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F라이온스 클럽이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진천군도 지역 특산물과 홍보자료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천군에 대해 알렸으며,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게스관광 등 항공사와 지역 업체들도 참가해 홍보활동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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