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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건강증진 위한 최대 규모 프로젝트 시작

KCCEB, UCSF, ARCH 공동

‘한지붕 프로젝트’ 연구 나서

자문위원 및 참가자 모집

북가주에서 한인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최대 규모 공공보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이 UCSF 의과대학 연구팀, 아시안-아메리칸 건강연구센터(ARCH)와 함께 ‘한 지붕 프로젝트’를 오늘(1일)부터 2년간 실시하는 것.

‘한지붕 프로젝트’의 목적은 한인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인 ‘암’을 예방하자는데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망 원인 1위인 폐암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흡연과 간접흡연을 효과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한지붕 프로젝트’에는 UCSF 정신의학과 제니스 소(Janice Tsoh) 교수를 주축으로 UCSF 내과 학장인 텅 뉴엔(Tung Nguyen) 교수, 최지원 UCSF 간호학과 조교수, 김민지 박사, 유진미 교수 등이 참여해 연구를 펼친다.



제니스 소 교수는 최근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흡연이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인 것은 물론 최근 연구에서는 간접흡연 만으로도 인한 폐암, 간암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고하는 것이 아닌 흡연자의 가족, 친지, 친구 등 주변 인물들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니스 소 교수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도 참여자 중 흡연자 3분의 1이 자발적 금연을 시작했다, 이는 의사가 금연을 권고할 경우 20명 중 1명이 금연을 하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밝혔다.

이윤주 관장은 “한국인들의 흡연율은 40% 정도로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남성의 경우 3명 중 1명이, 여성은 5명 중 1명이 흡연하는 것으로 조사돼 미국내 인종중 흡연율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이 관장은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의 건강이나 습관이 단순한 개인의 의무나 책임이 아닌 함께하는 사회와 환경에도 중요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워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최지원 교수는 남성은 물론 이민 여성들의 흡연에도 중점을 두고 연구를 하게 되며, 김민지 박사는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물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자담배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가주 담배 관련 질병 연구 프로그램(Tobacco-Related Disease Research Program)과 유방암 연구 프로그램(California Breast Cancer Research Program)으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한편, KCCEB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자문위원과 참가자 공개모집에 나섰다. 참가자는 18세 이상으로 흡연자 또는 5년 이상 금연한 사람, 흡연자 또는 금연한 사람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등이며, 한국어 읽고 쓰기를 할 수 있고, 1시간 가량의 면담에 개인, 가족 또는 동거인과 함께 응할 수 있어야 한다.

▶문의: KCCEB 1-844-828-2254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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