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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오랫만에 ‘부활의 날갯짓’

미화 73센트선 회복
4일 외환시장서

지난 2014년 중반부터 약세를 거듭해온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오랫만에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4일 루니는 외환시장에서 미달러와 비교해 전날보다 3센트 오른 73.1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루니가 미화대비 73센트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루니의 회복세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조짐과 미달러 약세가 겹치며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3일 배럴당 미화 30달러선 위로 상승한 30달러81센트에 마감됐다. 미달러는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며 투자가들이 앞다퉈 매도에 나서 가파르게 약세로 돌아섰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이 당초보다 어둡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어 미달러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일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내용이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달 55.8에서 53.5로 하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 부분은 미국 고용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주요시중은행인 몬트리올은행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실망스러운 지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강세를 유지해온 미달러가 가치 하락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미국발 불황기에도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캐나다 경제가 바닥권으로 떨어졌다.

스코시아뱅크는 4일 ‘2016년 선진국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캐나다경제 성장률이 선진7개국 그룹(G7)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는 1.1%에 그치는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2.2%와 2%, 독일은 1.8%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나온 각종 전망치는 1.2%에서 낮게는 0.7%까지 예상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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