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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재취업 프로그램 겉치례

온주정부의 실직 노동자들을 위한 재취업 훈련 프로그램이 관료주의에 막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달턴 맥귄티 수상은 지난해 6월 해고 근로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세컨드 커리어(Second Career)’ 정책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3억5500만달러를 투입, 2만명을 구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등록비와 교재, 생활비, 교통비, 자녀양육비 등을 포함 연간 최고 2만8000달러가 지원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실직 노동자는 3300명에 불과하고, 실제 집행된 예산도 3810만달러에 그쳤다. TV와 라디오, 온라인, 기타 미디어 광고비 460만달러를 감안하면 수강생 1인당 광고비 1400달러를 지출하고도 이 같은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



비평가들은 ‘세컨드 커리어’의 엄격한 자격규정과 관료주의 행정이 자유로운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워드 햄턴 신민당 당수는 “세컨드 커리어에 등록하려면 최소 12개의 직장해고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자격규정이 너무 까다롭고 늑장 행정도 문제다. 재훈련보다는 정부의 실적을 포장하는 홍보전략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반면 존 밀로이 대학&직업훈련장관은 “3300명은 좋은 출발이다. 2만명은 향후 3년간 달성할 최종 목표다. 현행 수강생 모두가 재훈련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온주 실업률은 7.2%로 전국 평균 6.6%보다 월등히 높다.

밀로이 장관 대변인은 “1만4500여명이 전화로 세컨드 커리어 프로그램을 문의했다. 신청자격을 2007년 6월 이후 실직에서 2005년 1월1일 이후로 완화했다. 16일 새로운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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