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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새 이민자 취업길 열린다

공정한 기회 제공 감독기구지원센터 설립

전문직 출신 새 이민자의 국내 취업 길이 마침내 열린다.
온주의회는 13일 ‘고급기술직 공정 기회법(Fair Access to Regulated Professions Act)’란 이름의 법안124를 통과시켰다.

이 법은 가정의, 간호사, 엔지니어, 회계사 등 34개 고급 기술전문직의 면허 및 자격증 발급을 담당하는 해당협회 업무의 공정ㆍ명확ㆍ투명성 등을 감독하는 기구의 운영과 전문직 새 이민자들의 취업을 돕는 지원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한다.

마이크 콜 온주이민장관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법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온주에선 전문직 이민자들이 능력을 ‘낭비’하지 않고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부는 이 법에 따라 곧 커미셔너들을 임명해 의사, 회계사 협회의 면허, 자격증 발급, 관리 실태를 감독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협회들은 종종 이민자 보호 단체들로부터 ‘텃새’를 부려 이민자들의 취업을 막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그동안 독립적으로 회원들을 관리해 온 가정의, 외과의 협회는 이 법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모든 전문직협회들이 다 의사들과 같진 않았다.
온주공인회계사협회(CMAO)는 매우 개방적인 태도다.
이 협회 데이빗 힙그레이브 회장은 “새로운 법에 따라 국제적으로 교육받은 유능한 인재들의 온주 취업 길이 넓어질 것”이라고 환영한다”며 “조만간 인도를 방문해 현지 공인회계사 교육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교류 확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자 전문직 취업센터는 오는 18일(월)께 라이어슨대학안에 문을 연다.
‘해외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을 위한 지원센터(The Access Centre for Internationally trained Individuals)’는 이민자들이 전문직관련 면허 발급 과정, 담당협회, 규정 등에 관한 취업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도록 편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야당측은 미흡한 점이 많다는 의견이다.
신민당 피터 타번스(토론토-댄포스) 주의원은 특히 자격취득 실패 이민자들의 사례를 효율적으로 재고하는 구조적 절차가 마련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타번스 의원은 “해외취득 자격증을 국내에서 인정받기 위한 과정은 현재 너무 시간과 경비소요가 많다는 항의가 많다.
시스템 자체에 대한 조사와 개선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문직 새 이민자들의 대표적인 취업 걸림돌은 협회와 사측 모두 캐나다 근무경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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