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비 인상 철회돼야”
한바위 정기총회 “노인들께 사과” 촉구
한바위는 또 한인회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한인사회를 위한 정의도덕운동으로 진로를 바꾸기로 했다.
한바위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유승민씨의 한인회관 매각시도를 저지해긴 했지만 유씨가 재선되면 매각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바위는 재정보고를 통해 지난해 수입은 1만290달러, 지출은 9185달러였으며 이중 유씨에 대한 법적조치를 작년 8월 변호사에게 의뢰했으나 법적조치보다는 유씨를 계속 감시견제하고 차기선거를 통해 밀어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과 함께 수임료 전액을 환불받았다고 보고했다.
한바위는 이어 정회원 111명 연서명으로 제출한 임총소집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동포사회 여론을 동원, 계속 유회장을 압박하기로 결의했다.
한바위는 특히 유회장이 2007년도 한인회비를 임의로 인상한 것은 차기선거를 염두에 둔 불순하고 불법적인 처사로서 이를 원상으로 되돌리도록 압박하기로 했다.
한바위는 한인회비 인상과 관련해 별도성명을 내고 “한인회장 유승민씨가 황당 모호한 주장으로 회비를 올려 받는 것은 타당치 않으며, 특히 노인들에 대해 100% 인상이라는 차별적이며 징벌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서 적극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바위는 이에 따라 한인회장 유승민씨는 ▲회비소급납부와 관련한 최근 발언(“부분납부자는 회원명단에서 누락”)을 즉시 취소할 것 ▲회비인상방침을 철회하여 원상으로 돌릴 것 ▲동포사회 노인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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