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분에 도움 됐으면”

노인회에 한국산 지팡이 200개 전달

토론토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김유만)이 16일 토론토한국노인회(회장 고학환)에 한국산 지팡이와 음식을 전달하는 등 연초 한인사회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 회장은 17일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파 연로하신 분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작년 한국을 방문해 지팡이를 주문했는데 최근에야 도착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의 고급 지팡이 200개를 전달했다. 노인회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 매우 유용한 선물이라며 지팡이 끝은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처리가 돼있고 가벼워 노인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김주옥 라이온스 부회장은 이날 50여명의 노인들에게 과일과 빵을 제공했으며 함께 한국영화 ‘황산벌’을 시청하기도 했다.

라이온스클럽은 봉사와 휴머니즘 전파를 목적으로 매년 조찬회(1월) 및 하이킹 대회(6월)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행사 수익금은 시각장애우를 위한 인도견 구입기금으로 라이온스캐나다기금(Lions Foundation of Canada)에 기부한다. 회원은 30여명.

올해 조찬회는 20일(토) 오전 9시 쏜힐 한식당 사리원(7388 Yonge St. 2층 연회홀)에서 열린다.

온주정부 마이크 콜(Mike Colle) 이민장관이 연사로 나와 ‘새 이민자 정착프로그램 및 신규 지원방안’(법안124)에 대해 강연한다.

연방정부는 신규이민 정착, 언어 및 교육,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온주 정부에 향후 5년간 약 9억2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찬회 참가비는 30달러며 부부 동반을 환영한다. 좌석예약을 위해 18일(목)까지 참석여부 알려야 한다. 문의: 416-302-8990.

(김효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