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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려다 끝" 조합 이사장 임기 늘려야

“1년직 업무 효율성 떨어져”

온주실협 협동조합의 운영이사장 임기가 짧아(1년) 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새 이사장 선출 및 업무인수인계에 한두달 걸리고 회계연도는 8월에 끝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이사장이 일을 하는 임기는 6개월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조합의 회계연도는 전년도 9월부터 당해연도 8월까지며 새 운영이사장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가는 것은 3월부터다.

이사장이 매년 바뀜에 따라 조합 직원들도 자주 업무 추진방향을 변경하는 등의 비효율성도 나타나고 있다. 임기가 끝난 후 새로 운영이사가 돼 연속 이사장으로 선출될 수는 있으나 역대 이사장들 대부분 1년으로 단명했다.



이에 대해 장재춘 전임 운영이사장은 “일을 하려고 하다보면 임기가 끝나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1월에 이사장을 선출하고 2월에 업무 인수인계를 하면 6개월 뒤에 회계연도 마감이 돌아온다. 따라서 실제 임기는 6, 7개월에 그친다”고 말했다.

연 매출규모 1억6000만달러의 큰 조직을 운영하는 자리인데 업무를 겨우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나면 곧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정책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장 전임이사장은 “그동안 조합원의 자격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구입을 중요시 해왔는데 새 운영이사장은 필요성을 못 느낄 수 도 있다”며 “이사장이 바뀔 때마다 직원들도 눈치를 많이 보고 업무의 비효율도 나타난다. 임기를 2년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명환 신임 운영이사장도 임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관개정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실협회장의 임기는 2년에 연임이 가능한데 역대 조합 이사장은 대부분 1년으로 끝났다”며 “조합에 대한 주인의식이 떨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다. 정관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이사회에서 집고 넘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우선주 판매 등에 대해서는 “전임 이사장이 추진해온 정책을 일관성 있게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이사장은 올해로 30년째 실협에 직, 간접적으로 몸담아 왔으며 현재 실협 부이사장과 뉴마켓지구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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