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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민자 ‘메카’ 토론토→‘경제붐’ 서부행

이민자들의 3대 정착지였던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이 경제 붐으로 돈을 긁어모으는 서부 지역 도시들에 밀리고 있다.

도시별 이민자의 수입을 비교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리자이나, 사스카툰의 이민자는 토론토 이민자보다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신규이민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가 ‘돈’에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를 발표한 ACS(Association of Canadian Studies) 잭 제드왑 대표는 3일 “이민자 정착 패턴에 근본적인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국내인 이주가 주를 이루던 알버타, 사츠캐처완 주에 신규이민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여전히 신규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다. 그러나 토론토에 유입된 신규이민자는 2001년 전체 이민자의 절반에서 2007년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부지역의 캘거리, 에드먼턴, 리자이나, 사스카툰의 신규이민자는 지난 5년간 연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민자들은 보통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에 정착했으나 최근에는 돈을 쫓아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알버타와 사스캐처완 주는 오일과 천연가스 붐으로 노동수요가 증가하면서 근로자들의 임금도 동반 상승했다.

2005년 기준 캘거리 이민자 가족의 연평균 소득은 10만2118달러로 몬트리올보다 3만3000달러, 밴쿠버 2만2000달러, 토론토보다 1만2000달러 더 많다. 리자이나의 평균 소득은 9만2932달러, 사스카툰은 9만1356달러로 집계됐다.

2001년 이민자 평균소득에서 최하위 3개 주에 랭크됐던 사스캐처완주는 2005년 알버타, 온타리오주에 이어 소득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주에 포함되는 괴력을 발휘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비이민자의 평균 소득은 13만9926달러로 이민자와 소득격차가 55%이나 캘거리는 비이민자 소득 13만6380달러로 33%, 에드먼턴은 19%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리자이나와 사스카툰은 비이민자가 이민자보다 오히려 소득이 1% 적다.

연방정부는 이민자들의 3대 정착지로 일명 ‘MTV’로 불리는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 이외의 지역에 신규이민자가 골고루 분포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2007년의 신규이민자 23만6000명 중 1/3이 MTV 이외 지역에 정착했다. 이것은 매우 건강한 트렌드다. 고학력 전문직 이민자들은 경쟁이 느슨한 리자이나와 같은 소도시를 공략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요도시 이민자 증감(2000년~2007년)

샬롯타운 +50.2%
핼리팩스 +44.8%
몽턴 +74%
에드몬턴 +52%
캘거리 +32%
몬트리올 +36%
토론토 -20.8%
밴쿠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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