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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후 加한인인구 21만명”

캐나다내 소수민족 중 한국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민족의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민관련 연구기관 메트로폴리스브리티시컬럼비아(MBC)가 발표한 ‘캐나다 소수민족 인구: 1967-2017’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캐나다의 한인 수는 20만26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별로는 온타리오가 11만270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BC가 5만8700명으로 뒤를 따르며 이어 알버타 1만8400명, 퀘벡 7700명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 마니토바 2500명, 노바스코샤 1100명 등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보고서는 2017년까지 소수민족 중 인구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민족으로 서아시아(69%)에 이어 한인이 아랍인과 같이 5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캐나다 한인 수는 소수민족 중 중국, 남아시아(인도‧파키스탄 등), 흑인, 필리핀,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아랍, 서아시아에 이어 9번째로 많은 소수민족이 될 전망이다.

도시별로는 토론토에 8만2900명으로 가장 많은 한인이 모여 살아 소수민족 순위에서 9위에 오를 전망이다. 밴쿠버의 한인 수는 5만2700명으로 중국(59만1400명), 남아시아(27만 600명), 필리핀(11만 2700명), 서아시아(5만3000명)에 이어 5위가 예상되고 캐나다에서 3번째로 한인 수가 많은 캘거리는 1만500명 선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방통계청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 숫자에는 소수민족간 혼혈과 유학생 등 비영주권자는 제외돼 한인 조기유학생이나 장기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또는 이들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이민 1.5세나 2세 등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경우 인구센서스 기본 설문지에서 최초 사용 언어만 물어보기 때문에 한인으로 잡히지 않은 수를 감안한다면 캐나다 거주 한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한인이민자들이 토론토보다 밴쿠버에 정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 통계자료는 과거 40년간 상승률을 기초로 하고 있어 2017년 토론토와 밴쿠버의 실제 한인 수와는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유럽계 백인인구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소수민족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정책 수립에 이런 변화를 반영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통계보고서 등에서 캐나다 출생자와 이민자, 그리고 유럽계와 소수민족간 소득격차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특히 캐나다와 유럽계의 출산율이 낮아 향후 소수민족 이민자의 유입이 인구증가에 가장 큰 기여자가 될 수밖에 없어 이에 맞는 이민정책도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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