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민 문호 ‘불황 빗장’ 조짐

캐나다의 경제사정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실업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민문호도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이슨 케니(사진) 연방 이민장관은 10일 하원 이민난민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올해 24만~26만5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예정이긴 하지만 국내 경제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 이 목표치를 재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케니 장관은 “우리는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와서 실업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변화하는 노동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이민목표치를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의 전국 실업률은 7.2퍼센트, 온타리오는 8퍼센트에 달하고 있다. 케니 장관은 “지난해 24만7000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였으며 올해도 아직은 그 정도 수준은 유지할 예정이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그것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캐나다의 이민 목표치 26만5000명에는 사업이민 15만6600명, 가족이민 7만1000명, 인도주의 난민 3만7400명 등이 포함돼있다.

케니 장관은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도 당초 이민 목표치를 견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경제가 일주일 단위로 급변하고 있어 불안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케니 장관은 이민자들이 캐나다경제 활성화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들어 “우리는 가급적 이민 목표치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 경제가 조속히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방 및 각 주정부 이민부 관계자들은 3월중 대책모임을 갖고 이민 목표치를 수정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