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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문학교실 두 돌잔치

주부문학교실이 두 돌을 맞아 조촐한 잔치를 가졌다. 문학교실을 이끈 지도강사 이덕형씨는 지난 10일 “바쁜 생활 가운데 꾸준히 참석한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책 읽는 엄마, 아내로 이 세상을 채울 때 까지, 이 자리에 설 힘이 남아있을 때 까지 문학교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이 문학교실은 2004년 2월부터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후 6시마다 미리 정한 한 권의 도서에 대한 독후감을 나누고 한시(漢詩) 및 고사성어, 명화 감상 등을 해오고 있다. 횟수를 거듭하면서 참가 주부들이 늘어 그동안 두 번이나 장소를 옮겨 현재는 영-핀치 인근 에디스베일커뮤니티센터(7 Edithvale Rd. 123호)에서 진행 중이다.

이씨에 따르면 2년 동안 한 번도 결석을 하지 않은 ‘개근자’도 20명가량일 정도로 주부학생들의 열기는 뜨겁다. 문학교실을 좋아하는 주부들은 한결같이 “영어로 해소하지 못한 지적 갈증을 모국어 문학작품을 읽으며 풀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또한 먹고 사는 이야기만 하다가 문학을 논하니까 생활에 ‘품위’가 생긴다는 것.

새해 인사 자리를 겸해 열린 이날 모임에선 김영곤 토론토대 교수가 초대강사로 나와 박완서작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를 읽고 난 느낌을 어머니의 죽음 등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전했다.



주부문학교실 참가 문의:416-971-7008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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