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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와 일전

WBC 8강 윤곽 확정

세계 야구 최강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8강팀들이 사실상 가려졌다.

B조의 멕시코는 9일 캐나다를 9-1로 완파하고 2라운드(8강)에 올랐고 미국은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만 꺾으면 8강에 합류한다.

멕시코가 똑같이 2승1패를 기록한 캐나다에 동률팀간 실점(멕시코 3실점, 캐나다 15실점)에서 적어 B조 1위를 확정했고 미국(8실점)은 남아공전 승리를 전제로 2승1패를 하면 캐나다(15실점)보다 실점이 적어 조 2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조 1위 한국의 2라운드 첫 상대는 멕시코(12일)로 정해 졌고 2차전은 미국(13일)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사 A7,8면)


또 15일에는 1라운드 `도쿄 대첩'에서 격파했던 A조 2위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이와 함께 D조에서는 핵타선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과 견고한 방패로 무장한 베네수엘라, C조의 `아마야구' 최강 쿠바와 푸에르토리코도 8강행 티켓을 얻었다.
이날 도미니카(2승)는 이탈리아를 8-3, 베네수엘라(2승1패)는 호주를 2-0, 쿠바(2승)는 네덜란드를 11-2로 각각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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