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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크로싱' 흥 잔치

김미영무용단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의 정기공연에서 이란 전통무용과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비보이’ 댄스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의 김미영 대표가 이끄는 김미영무용단은 ‘천둥소리(The Thundering Roar)’를 주제로 토론토예술센터 내 스튜디오 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공연은 날아갈 듯한 춤사위로 꿈속의 사랑을 표현한 ‘몽연’으로 막을 올린 후 김미영 씨와 사샤 자리프 이란 무용인이 아리랑을 배경으로 두 나라의 전혀 다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크로싱(Crossing)’으로 1부를 장식했다.

2부는 한국 여인네들의 은근한 미를 내용으로 한 ‘내면의 아름다움’과 장고춤과 오고무에 이어 힙합 심포니(H2S)의 비보이 댄스 팀이 무용단원들과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무대를 달궜다.



한 관람객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른 장르의 춤들이 서로 섞이니까 보기 좋다. 국경이나 세대에 상관없이 모든 예술은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평 속에 정기공연을 마친 김미영 대표는 “게스트 출연자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춤이 무대를 더욱 빛낸 것 같다. 매번 새로운 창작이 가능한 것은 동포들의 격려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단원들과 게스트(사샤 자리프, 힙합심포니, 소흥섭) 17명이 출연했다.

김 대표가 11월에 주최하는 ‘수류무용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속예술인으로 미국 카네기홀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공연한 김금화(79) 씨와 흑인무용단, 클라우디 무어, 사샤 자리프 등이 출연한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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