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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 '샛별' 북한돕기 동참

토론토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2세 소프라노 여고생이 자선음악회로 북한 결핵어린이들을 도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로얄컨서버토리 연주자 과정의 영 소프라노 이은혜(Grace·17)양. 현재 고교 졸업반으로 공부와 병행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은혜 양은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별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은혜 양은 5살 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시작, 키와니스 등 크고 작은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장학금을 받았다. 12살에 본격적으로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 2007년 온주 경연대회에 토론토 키와니스 대표로 참석, 성악부문 1등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 12월에는 딘 베리(Dean Burr)의 오페라 ‘판도라의 열쇠(Pondora's Locker)’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국영방송 CBS의 ‘The Natioanl’에 소개되기도 했다.



2009년 5월에는 토론토 ‘Luminato’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어린이 십자군(The Children's Crusade)’에 출연했으며, 토론토 가을예술축제 ‘Nuit Blanche’에도 출연했다.

RCM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복수 전공하고 있는 은혜 양은 이달 27일(토) 오후7시Islington United Church(25 Burnhamthorpe Rd.)에서 북한결핵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갖는다.

목회자인 이근표·김혜자 부부의 2녀 중 차녀인 은혜 양은 “음악을 배우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내 재능으로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음악회의 주인공인 은혜 양이 클래식 가곡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제니퍼 텅, 마이클 스미스가 특별출연한다. 티켓은 성인 20달러, 학생 10달러로 zerotb@gmail.com에 예약하거나 당일 구입할 수 있다.

공연수익금이 전달될 ‘결핵제로운동본부’(ZeroTB)는 결핵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자선단체로 한국에 세계본부가 있다.

캐나다결핵제로운동본부의 소창길 상임대표는 “식량이나 현금 등 다른 물건들은 중간에 빼돌려서 군사목적으로 쓰일 수 있지만, 결핵약은 어린이환자에게 정확히 전달된다. 30달러로 환자 1명에게 6개월분의 결핵약을 보낼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은혜 양은 자선음악회를 마친 후 3월 RCM에 새로 신축된 ‘Telus Center, Koerner Hall’에서 연주자과정의 대학생 이상 학생들과 ‘마스네의 신데렐라(Massenet's Cendrillon)’를 공연한다. 은혜양은 공연에 출연하는 유일한 고등학생이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북한의 결핵어린이 실태
북한 의료실태에 밝은 국제 NGO ‘유진벨 재단’에 따르면 생후 6개월에서 7세까지의 어린이 300만명 중 2/3가 발육부진의 영양결핍 상태이고, 130만명이 심각한 상태이며 9.5%가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갈 전망이다. 특히 30만명에 이르는 결핵 어린이는 그대로 두면 5년 이내에 사망하게 될 것이란 무서운 예고를 하고 있다.
2008년 11월1일 창립된 결핵제로운동 캐나다본부는 작년에만 7만5000달러 등 지금까지 10만여달러를 모금해 서울의 세계본부에 전달했다. 모금운동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문의:(416)227-9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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