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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디스템퍼 바이러스 기승

주로 야생동물에게만 발생하는 디스템퍼 바이러스(급성세균) 감염사태가 최근 광역토론토 일원에 걸쳐 확산되며 수백여 마리의 너구리와 스컹크 등이 숨져가 전문가들이 “애완동물도 노출 위험이 높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디스템퍼 바이러스는 개, 고양이, 말 등 동물에 따라 약간씩 증세가 다른 변종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사람에게는 옮겨가지 않는다.

17일 토론토동물보호당국(TAS)측은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무해하나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애완동물은 위험하다”며 “광견병 바이러스와는 다르나 치사율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TAS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작년 5월 첫 발견된후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너구리, 스컹크 수백여 마리가 숨졌다. 전문가들은 “길거리나 숲속에서 너구리 또는 스컹크 등 야생동물 사체를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말고 개나 고양이가 가까이 가지못하도록 막고 동물보호 당국에 연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와 갈증, 호흡질환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 폐렴으로 악화된다. 또 이 바이러스는 동물의 뇌에 침입, 감염동물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이빨을 떠는 증세를 보이다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TSA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애완동물이라도 감염후 생존이 가능하나 문제는 야생 동물들이다”며 “너구리나 스컹크는 감염되면 거의 모두 죽는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야생동물센터(TWC)는 “야생동물은 활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감염동물이 타지역 동물을 전염시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TWC측은 “매년 3만여건의 신고를 받고 있다”며 “수백여마리가 숨져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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