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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대학들, “유학생은…..봉”

내국인 학생보다 학비 4배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대학들이 현지인들에 비해 높은 학비를 내는 유학생 유치를 늘려 운영재정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영 CBC는 온주 고등교육 기술 개발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온주 대학에 출석하는 유학생의 수가 88.5%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기간 국내학생들은 7% 늘어났다.

대학들이 유학생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동안 이들에 대한 학비도 크게 올려 지난 2011-12 6억 2천만불에서 2015-16년에는 12억8천불을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나우어 알리딥 연방학생연맹 회장은 “불행하게도 온주의 대학교들은 유학생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며 “주정부의 대학 지원금이 감소하는 시기와 유학생 학비가 인상된 시기가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타리오 대학교 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유학생들로 부터 거둬들이는 학비가 폭발적으로 뛰어 오르는 동안 주정부의 지원금 상승폭은 물가인상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협의회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과 학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운영비에서 정부 지원금임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지원금 감소에 따른 운영비 확충을 위해 대학들은 유학생을 주 수입원으로 삼았다는 분석이가능해지는 부분이다. 특히 내국인 학생들의 학비 인상에 대한 정부규제가 있는 반면 유학생들의 학비는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온타리오주 대학의 특정학과의 경우 평균 유학생 학비가 2만 3천510불로 내국인 학생들의 6천 327불과 비교 무려 4배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다수의 유학생들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대학측에서는 “전세계적으로도 유학생들에게는 보다 높은 학비를 부과하는 것이 일반 적”이라며 “유학생들의 경우 언어문제나 생활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이 유학생들의 학비가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를 찾는 유학생 행렬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유학 선호국인 미국, 영국 등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학비와 최근 환율 약세 기조 등이 여전히 유학생들에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년간 토론토 대학교를 지원한 유학생의 수는 두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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