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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지금…현금 없는 사회’로 진화중

신용카드로 거의 모든 지출 결제
온라인 쇼핑 확산도 한 몫

캐나다를 포함한 선진국가들이 신용카드와 데빗 카드 등이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면서 ‘현금없는 사회’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캐나다는 다른 선진국에 앞서 1980년대 초에 인터랙 데빗 카드 시스템 등 전자 결제 수단을 도입해 ‘현금없는 사회’를 주도하고 있다. 2013년 마스터카드가 행한 조사에서 캐나다는 프랑스와 벨기에 다음으로 선진국들중 3번째로 카드 사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엔 스웨덴이 세계에서 현금없는 미래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나라로 떠올랐으며 모든 거래의 98%가 현금이 아닌 수단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소비자들중 ‘ 현금대신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이 90%에 달했다.

또 연방중앙은행이 올해들어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현금없이도 결제에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용카드 사용건수는 2009년 전체 거래건수의 19%에서 2013년에 31%로 급증했으며 데빗카드는 21%에서 25%로 늘어났다.

조사관계자는 “편의점과 주유소, 식당 등 거의 모든 업소에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또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며 이 같은 추세가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밀레니엄 세대에서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카드를 선호하고 있어 상품 또는 서비스 결제에서 현금 지불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전자 결제수단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동전과 지폐 발행 비용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중은은 수년전부터 1센트 동전을 퇴출시켰으며 스웨덴과 영국 런던 등 유럽에서는 대중교통요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신용카드사인 비자는 “(미국 전역에 걸쳐) 고객에게 카드 사용을 권장하는 소매업소들에 1만달러(미화)의 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비자측은 “오는 2020년쯤에는 전세계 인구의 70%에 달하는 50억여명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현금없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매업계측은 카드 결제 수수료를 더많이 챙기려는 속셈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대해 비자 관계자는 “뉴욕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카드 사용이 늘어나면 소매업계는 한해 7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금이 사라지면 인건비 등 각종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보상 프로그램을 캐나다로 확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월 캐나다 성인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사생활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당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신용카드에 첨단 마이크로칩을 담겨져 있고 스마트폰도 보안 기능이 날로 개선되고 있어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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