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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의료 적체, ‘산 넘어 산’

응급환자, 복도에서 수일간 대기
독감시즌 맞아 우려 급증

최근 발생한 홀리 포시아(41)씨의 사건은 온타리오주 의료시스템의 만성 고질병인 적체 현상의 정점을 찍었다.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인 포시아 씨는 급히 브램튼 병원을 찾았으나 입원실 부족으로 인해 응급차를 타고 이토비코 병원으로 후송돼야 했다. 포시아 씨는 “병원 직원들로 부터 입원실이 나오기 까진 수일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내 앞에 대기자가 33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토비코 병원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나흘 가까이를 병원 복도에서 지내야만 했으며 증상은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결국 입원실을 얻게된 포시아씨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바로 수일간 복도에서 생활하면서 자신과 다른 환자들에게 폐렴균이 전염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와 관련, 포시아 씨는 “아무리 훌륭한 의료진이 있다고 해도 환자를 돌볼 수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토로했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응급 환자 대기시간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에릭호스킨스 장관은 총 4천100만불을 들여 광역토론토 지역 병원에 100개의 침상을 늘린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겨울철 독감 시즌에 한한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현재 온타리오주의 의료 적체 현상은 단순히 침상 부족 뿐만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하는 의료진 부족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정부가 돈을 투자해 침상을 늘린다 한들 이를 담당할 의료진은 병원에서 충당해야 한다”며 “양질의 의료진을 고용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작업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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