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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캐나다 블랙골드 생산원유 현지 시장판매 개시

한국 최초 비전통방식 생산원유

총 매장량 2억 6000만 배럴 규모

한국석유공사는 17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블랙골드)에서 생산된 원유를 현지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원유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설비 운영점검을 마치고 생산된 원유를 시장에 판매하게 됐다.





알버타주 에드몬튼에서 북동쪽으로 3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랙골드 광구는 공사와 하베스트社 인력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한국 최초의 비전통 오일샌드 사업이다.
오일샌드는 통상 원유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모래층에 고온고압의 증기를 주입한 후, 아래로 흘러내리는 원유를 모아 뽑아내는 오일샌드 원유회수방식 중 상업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방식인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방식으로 원유생산한다.



기존 광구의 원유생산 방식과 차이가 있어 오일샌드는 비전통 광구로 분류되며, 운영권자의 축적된 생산기술 보유가 필수적이다.





공사는 이번 오일샌드에서 원유를 생산함으로서 향후 북미지역 비전통원유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현재 3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블랙골드 광구 10개 공에서 하루 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며, 향후 총 12개 공에서 1년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내년 말에는 하루 1만배럴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블랙골드 광구의 매장량은 2억 6000만배럴로, 2017년 말 국내 석유소비량 기준으로 약 90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공사는 이 광구에서 향후 30년 이상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2단계 추가개발을 통해, 블랙골드 광구 생산량을 하루 3만배럴까지 안정적으로 증대시킬 예정이다. 공사는 블랙골드 광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하베스트社 경영 뿐 아니라 석유공사의 현금흐름 개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이명박 정부 때가 아닌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에 이 광구를 매입했다. 2015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유가가 급락하며 공사를 보류했다가 작년 12월 유가 회복에 따라 건설공사를 재개했다. 마침내 올 6월부터 9월까지 증기주입과 공저펌프 설치를 해 채굴을 하게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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