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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융시스템 건전”

카니 중앙은행 총재 자신감 피력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캐나다의 금융 시스템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건전하다며 캐나다 금융 시스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니 총재는 30일 “우리 시스템의 경우 규제에서 일관성이 있고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영업을 하는 등 상황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좋다”며 “캐나다의 신용 조건은 사실상 다른 어떤 산업 국가보다 낳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는 G20국가 지도자들에게 건전한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재는 “경제 안정에 위험을 주는 모든 금융 활동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 면서도 “그러나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는 은행의 핵심 기능을 타이트하게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는 “현재의 금융 위기는 지난 수년간 급성장해 통상적으로 은행들이 수행했던 기본 기능을 빼앗아 갔던 소위 ‘그림자 금융 시스템(shadow banking system)’에 주로 기인한다”며 “금융 기업, 헤지 펀드, 구조화된 투자 수단 등이 크게 성장했으나 안전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펀드 마켓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해야 했지만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시스템이 흔들렸다는 것이다.

카니 총재는 “기존의 규제 시스템이 이들의 활동 규모를 파악할 수 없었으며 이들이 만들어 내는 위험에도 적응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는 “이제는 이러한 활동을 규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에 열리는 G20회담이 이러한 작업을 하는 스타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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