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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예상밖 둔화'… 금리 추가인하 솔솔

3월 인플레이션 1.2%
식품 가격 7.9%나 상승, 휘발유가격은 21% 하락

3월 물가 상승률이 연간기준으로 1.2%를 기록했다. 2월에 예상을 뒤엎고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물가 상승이 진정된 것이다.

물가는 최근 수개월 간 하락세를 보이며 1월에는 1.1%의 상승률에 그쳤으나 지난 2월에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3월 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식품으로 1년 전에 비해 7.9%나 올랐다.

채소 가격이 26.5% 오른 것을 비롯해 과일이 19.3%, 비 알코올 음료가 10.2%, 시리얼 제품이 11%, 고기가 7.6% 올랐다. 특히 감자의 경우 국내의 작황 부진으로 54.9%나 올랐다.



주거 비용도 2.1% 올랐으나 2월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2월에 비해 약간 상승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21%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향후 수 개월간 전체 물가 하락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7월 중순만 하더라도 배럴 당 147달러를 기록했던 원유가격이 최근에는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에너지와 교통 관련 비용도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교통비는 1년 전에 비해 6.2%하락했으며 화석연료를 비롯한 기타 연료 가격도 32.9%나 떨어졌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 하락 분을 제외할 경우 3월 인플레이션은 2.4%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

2월에 6.4% 하락했던 승용차 구입 리스 비용도 3월에 7.4%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다.
3월 물가는 월간 기준으로 0.2% 올랐으며 가격 변동이 심한 8개 품목을 제외한 핵심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기록했다.

2월에 1.5%를 기록했던 BC주의 인플레이션은 1.1%를 기록했고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각각 1.3%와 1.1%를 기록했다.

한편 몬트리올은행(BMO) 캐피탈 마케츠의 밴자민 라이체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에너지, 식품 등 가변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는 여전히 2%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핵심 인플레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는 한 캐나다 경제에 디플레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 하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캐나다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가 다음주 21일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정책금리를 현행 0.5%에서 다시 0.25%p 추가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3월 초 침체에 빠진 경기 진작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현행 1%에서 사상 최저치인 0.5%로 0.5%p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The Canadian Press, 연합뉴스

◆인플레이션(inflation)또는 물가상승은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가격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를 말한다. 이는 동시에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과 구매력의 약화현상을 가져온다. 인플레이션의 주요원인으로는 유통되는 통화공급의 증가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원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경제학파별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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